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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기도글)

[복음적 삶, 복음화의 일꾼]
/ 작성자 / : 김세훈 2017-02-01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주님께서는 우리가 부족하고 당신의 뜻에 맞지 않아도
우리를 내치지 않으시고 우리 곁에 계시며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설혹 자신의 뜻과 일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외면하려 하지 않아야 합니다.

살다보면 미운사람. 보기 싫은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외면하고 끼리끼리 동색만을 가진다면
세상은 파벌로 조성될 수밖에 없고 끝없이 분쟁과 다툼만
조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서로 존중하는 사회의 구성이 바로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

복음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이 복음적 내용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자신 안에서 드러나도록
내어 맡기는 것, 이것이 복음화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복음화의 일꾼이 되는 길은 많은 것을 알고
완벽하게 되는 것보다 부족한 자체에서도 하느님 증언에
작은 밀알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인간에겐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우선되어야 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그곳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니라 말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은 사람들을 성경에서 살펴보면
그들은 많은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 증언에
우선을 두었고 그로인해 성인성녀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신앙은 깊어질수록 그만큼 단련의 고통과 시련이 따르며,
그러한 시련을 극복했을 때 그만큼 성숙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겪어보지 않고서는 상대를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의 장으로 부르고 계시는 것은
그 시간을 통해 성숙의 계기로 만들고자 함입니다.
사명을 받은 우리는 부족함을 변명하기보다 인정할 때
성장의 활력소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장은 잘남과 부족함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장, 즉 잘난 사람은 더욱 겸손한 덕목을,
부족한 사람은 깨달음을 통해 성숙되는 기회의 장입니다.
복음화는 전문가들의 용어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예언직. 사제직. 왕직의 사명에 따라 예외 없이
충실히 이행해야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것입니다